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종합] '복면가왕' 헤라클레스, 9연승 윤민 이어 새 가왕…나고은·나상현·차수경 출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헤라클레스가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10연승을 저지하고 새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9연승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최대 적수로 꼽힌 실력파 복면 가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조이뉴스24

'복면가왕'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BC]



이날 2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바람결에 살랑살랑과 더치커피가 맞붙었다. 바람결은 '시간을 거슬러'를 선곡해 청명하고 탄탄한 음색으로 가슴 아픈 이별을 절절히 그려냈다. 더치커피는 강산에 '답'을 선곡해 듣기 좋은 중저음과 유니크한 음색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더치커피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바람결에 살랑살랑의 정체는 4세대 대표 테마돌 퍼플키스 메인보컬 나고은이었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크리스탈과 헤라클레스가 맞붙었다. 크리스탈은 화사 '마리아'를 선곡해 농염한 목소리와 리듬에 온 몸을 맡긴 듯한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헤라클레스는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선곡해 섬세한 표현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짙은 감동을 안겼다.

그 결과 헤라클레스가 크리스탈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크리스탈의 정체는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해'를 부른 가수 차수경이었다.

224대 가왕을 향한 마지막 관문, 3라운드에서는 더치커피와 헤라클레스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더치커피는 짙은 '백야'를 선곡해 무대를 감싸는 몽환적 분위기 속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선사했다. 헤라클레스는 멜로망스 '좋은 날'을 선곡해 2라운드와는 또 다른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헤라클레스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더치커피의 정체는 나상현씨밴드의 보컬리스트 나상현이었다.

이어진 가왕전에서는 9연승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무대에 올라 이승철 '아마추어'를 열창했다. 희로애락은 반주가 없는 상태에서 청량하고 쫙 뻗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뒤 이윽고 삶의 한 페이지를 여는 듯한 청아한 음색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헤라클레스가 희로애락도 락이다를 누르고 새로운 가왕 자리에 올랐다. 헤라클레스는 "가왕 욕심보다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픈 마음에 출연했는데 좋은 기회 주셨으니 최선을 다해 무대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10연승이라는 새 대기록을 세우진 못했으나 9연승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여성 최초 9연승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정체는 밴드 터치드 보컬 윤민이었다. 윤민은 "'록 윌 네버 다이'라고, 나는 지긴 했지만 나의 록 스피릿은 계속 될 것이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동안 희로애락도 락이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