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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낭만과 역사가 공존하던 경기 시작, 설렘을 망친 방해꾼들이 등장해 빈축을 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5번째 우승에 성공하면서 UCL 통산 최다 우승 팀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토니 크로스, 마르코 로이스가 각각 고별전을 치러 관심을 끌었다. 레알이 다시 한번 UCL DNA를 보여주면서 통산 15회 우승을 할지, 도르트문트가 2012-13시즌 아쉬움을 딛고 1996-97시즌 이후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 시작 후 곧바로 중단이 됐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진 만큼 설렘과 긴장이 있었는데 모든 게 딱 끊긴 순간이었다. 이유는 관중 난입이었다. 킥오프 1분도 되지 않아 관중 3 명이 웸블리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난입했고 이들을 잡느라 경기는 중단됐다. 명경기 시작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국 '더 선'은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세 명의 방해꾼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세 사람 모두 티셔츠에 멜스트로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는 논란이 야기되는 러시아 블로거로 SNS에 따르면 경기장에 이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난입을 하면 30만 파운드(약 5억 2,950만 원)를 주기로 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멜스트로이라는 블로거가 세 사람에게 돈을 줬는지 아직은 알려지지 않았다. 각자 다른 방향으로 갔다. 한 사람은 티보 쿠르투아 쪽으로 달려갔고 검은 색 셔츠를 입는 남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셀카를 찍으려고 했다. 다른 한 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리머니를 했는데 지켜보던 제이든 산초, 페를랑 멘디 모두 정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금방 정리됐고 경기는 진행됐다. 전반은 도르트문트 흐름이었는데 골이 나오지 않았다. 쿠르투아 선방이 인상적이었다. 후반에 토니 크로스 코너킥을 다니 카르바할이 골로 연결했고 비니시우스 골이 나오면서 레알이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는 레알이 2-0으로 이겼다. 크로스는 화려하게 라스트 댄스를 펼쳤고 로이스는 좌절을 하면서 도르트문트 마지막 공식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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