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황유민 1타 차 추격…김민선은 홀인원으로 '다이아몬드 부상'
이동은의 2라운드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이동은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이동은은 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천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2언더파로 공동 15위였던 이동은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은은 아버지 이건희 씨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했고 어머니 이선주 씨는 KLPGA 준회원인 '골프 집안' 출신이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고 지난해엔 KLPGA 2부 드림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그는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뒤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253.9야드로 이번 시즌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린 장타자인 이동은은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과 후반 각각 3타씩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오늘 아이언 샷이 좋아서 한 발 정도 남는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고 자평한 그는 "챔피언 조는 첫 경험이라 새롭다. 최선을 다하고, 남은 힘을 다 쏟아내서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황유민 |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5타를 줄여 이동은을 한 타 차로 뒤쫓는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엄마 선수' 박주영도 함께 2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어제 아쉬웠던 퍼트를 잘 연습해서 어제보다 나은 경기를 했다"면서 "퍼트 감각이 굉장히 좋아서 나를 믿으며 자신 있게 치겠다"고 마지막 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이예원은 김민선과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민선은 이날 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167m 파3 홀인 7번 홀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홀에 들어가면서 김민선은 리쥬란 다이아몬드 1캐럿과 뷰티 디바이스를 홀인원 부상으로 받았다.
2019,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성유진은 박결, 윤민아, 최예림, 박보겸과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윤이나는 공동 24위(1언더파 143타), 임희정과 지난주 E1 채리티오픈 우승자 배소현 등은 공동 33위(이븐파 144타)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은 이날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4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졌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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