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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에게 악재가 될 수도 있다.
프랑스 '겟 풋볼 뉴스 프랑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존'을 인용하여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파리 생제르맹(PSG) 간의 계약 연장 논의가 시작됐다. 엔리케 감독은 곧 PSG에서의 2년 계약의 마지막 1년을 맞이하지만, PSG를 떠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22승 10무 2패를 기록해 일찌감치 리그를 제패했고, 컵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를 꺾고 우승했고,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는 올림피크 리옹을 격파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첫 시즌에 우승 3회는 고무적인 성과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으나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기적적으로 꺾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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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에 만족한 PSG도 엔리케 감독을 남기려 한다. 매체에 따르면 처음 엔리케 감독이 PSG와 계약할 때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삽입했다고 한다. 이제 계약이 1년 남은 시점, PSG는 일찌감치 이 옵션을 발동시키기 위해 엔리케 감독과 협상 중이다. 매체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는 것에 대해 PSG와 엔리케 감독의 논의가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엔리케 감독은 최소 3시즌 간 PSG를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로 재계약까지 하게 된다면 PSG와 함께 하는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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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3경기에서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총 34경기 중 23경기면 나쁘지 않은 수치로 보인다. 그러나 선발 출전은 18회에 불과하다. 완벽한 주전은 아니었다.
PSG에 굉장히 중요했던 UCL 토너먼트에서는 이강인은 선발로 거의 나서지 못했다. PSG는 16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0으로 꺾었다. 여유롭게 임한 2차전임에도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고, 교체로 투입됐다.
8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8강 1차전 깜짝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낸 엔리케 감독은 조기에 이강인을 교체했다. 61분만을 소화했다. 8강 2차전에 이강인은 교체 명단으로 시작했고, 후반 교체 투입되어 13분을 뛰었다. 4강 1차전에는 아예 결장했다. PSG가 도르트문트에 지고 있었음에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4강 2차전이 되어서야 후반 막바지 교체해 14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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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 중 미드필더진 3명을 워렌 자이르-에머리, 파비안 루이즈, 비티냐를 주로 선호했다. 이강인은 대부분 약팀과의 경기나 여유로운 경기에 미드필더로 나섰고, 좌우 윙어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주전보다는 교체에 가깝다는 평가다.
매체의 보도대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면, 엔리케 감독이 못해도 2년은 더 PSG에 있을 전망이다. 이강인이 조금 더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공격 패턴의 다양화를 꾀해야 한다. 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이 그랬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혹평에 직면했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했고, '유로 스포르트' 또한 "이강인은 예측 가능한 공격만 시도했다"라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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