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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KIA 크로우, 미국서 받은 검진에서 수술 소견…교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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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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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선발투수 크로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결국 KBO리그를 떠나게 됐습니다.

KIA 구단은 오늘(31일) "크로우가 미국 현지에서 검진받았고, 국내에서와 동일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크로우는 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크로우는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습니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대구 원정 중 불펜 투구 후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국내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을 진단받았습니다.

크로우는 재검진을 위해 지난 14일 출국했습니다.

KIA는 크로우의 부상 공백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지난 29일 캠 알드레드를 총액 32만 5천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알드레드는 올 시즌 KBO리그에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데려온 선수입니다.

올해부터 KBO는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크로우는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갔지만, 회복까지 적어도 1년은 소요되는 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게 되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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