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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올 시즌 세르비아 프로축구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공인받았습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30일(한국시간) SNS에 "황인범이 2023-2024시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갈등 끝에 팀을 떠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이적 직후부터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더니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리그 5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에 공격포인트를 하나 추가하며 올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6골 7도움을 쌓았습니다.
리그 28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선발로 출격했고,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 UCL에서도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황인범의 활약 덕에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은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30승 3무 3패로 승점 93을 쌓아 고영준이 뛰는 FK 파르티잔(승점 7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그뿐 아니라 컵대회 결승에서도 보이보디나를 2대 1로 꺾고 우승을 달성, 2관왕을 이뤘습니다.
세르비아 리그를 제패한 황인범을 향해 빅리그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는 걸로 알려집니다.
지난 23일 일간 텔레그라프가 프랑스 리그의 AS 모나코, OGC 니스가 황인범 영입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달 14일에는 현지 매체 맥스벳스포츠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의 경기를 관찰했으며 영입을 위해 800만 유로(약 118억 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외 현지 매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도 황인범 영입을 검토하는 팀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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