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女단식 '세계 1위'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코르다와 맞붙은 권순우는 우천 중단…30일 오후 재개

[파리=AP/뉴시스]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오사카 나오미(134위·일본)를 물리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시비옹테크가 2-1(7-6 1-6 7-5)로 힘겹게 이기고 3회전에 올랐다. 2024.05.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134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에게 2-1(7-6 1-6 7-5) 역전승을 기록했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오사카와의 맞대결에서 2시간 57분의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시비옹테크는 마리 보즈코바(42위·체코)-야나 페트(135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3회전에서 격돌한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2세트를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까지 밀리며 역전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시비옹테크는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3-5를 만들었고, 오사카의 서브 게임까지 막아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이후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리는 시비옹테크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자 단식에서는 494위 권순우(한국)가 2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8위·미국)와의 경기를 이어간다.

이들의 경기는 코르다가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1세트 도중 우천으로 중단됐다. 한국시각으로 30일 오후 6시 재개될 예정이다.

승리한 선수는 에스퍼 더용(176위·네덜란드)을 누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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