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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협이 변우석과 친구가 된 과정을 공개했다.
밴드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승협이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선업튀'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남자 톱스타와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여자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승협은 밴드 이클립스 리더 백인혁 역을 맡아 10대부터 30대까지의 연령대를 그려냈다. 변우석과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이자, 그룹 활동을 하는 동료로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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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은 "내가 맡은 백인혁 역은 나의 실제 모습보다 훨씬 높은 텐션을 지닌 캐릭터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 정도의 텐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극 중 '찐친'으로 나오는 변우석과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변우석에게 감사한 게 참 많다. 본격적인 촬영 전 리딩 시간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스케줄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먼저 전화해서 나의 일정을 물어봐 주고 쉬는 날 합주실에 직접 찾아와주기도 했다. 덕분에 많은 시간 동안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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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년 전 '겹지인'으로 변우석과 우연히 만난 적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내 친구가 변우석과도 친분이 있었다. 20대 중반이었던 것 같다. 그때도 지금처럼 잘생겼고 키 크고 멋있었다. 딱 한 번 봤었다"면서 '선업튀'를 통해 재회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승협과 변우석의 친구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출연한 배우 윤종석이었다.
극 중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지만, 실제 이승현은 1992년생, 변우석은 1991년생이다. 이승협은 "우석이가 1살 형인데도 불구하고 극 중 친구 역할로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도 친구로 지내자고 호칭 정리를 해줬다. 세심한 부분까지도 배려심을 나타냈다. 정말 고마웠다"면서 그를 치켜세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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