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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추격 끝에 검거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50분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지하철 계단에서 누군가 동영상을 찍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로부터 용의자 인상착의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 탐문에 나섰다. 이어 피해자가 말한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A씨를 발견해 불심검문을 시도했다.
A씨는 경찰관이 다가오자 왕복 8차로인 공항대로를 무단 횡단하며 도주했다. 경찰은 약 500m를 추격한 끝에 신고 접수 약 10분만인 이날 오후 12시4분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휴대폰에서 다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진이 발견됐다.
강서경찰서는 A씨 수사 관련 자료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로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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