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항시의원, 만취운전하다 트럭 들이받아…“면허취소 수준”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경북 포항시의원이 음주 운전을 하다 차량을 들이받아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포항시의회 김상백 시의원(국민의힘)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밤 9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1t짜리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의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를 믿어주신 포항시민과 당원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리며, 탈당과 함께 자숙하며 반성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문책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ㄱ의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배현정 기자 spr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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