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
국힘은 '김정숙 특검법' 낼 듯
국회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실시 결과, 재석의원 294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 야권은 22대 국회가 개원되는 대로 즉각 특검법을 재발의할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사진 왼쪽)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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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무산된 채상병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재발의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조국혁신당이 한동훈 특검법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22대 국회도 시작부터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는 오는 30일 개원한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개원일에 맞춰 당론으로 1호 법안을 정하고 법안 발의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초 정책 1호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원 긴급 민생지원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별법을 발의,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열린 야 6당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부결 규탄대회에서 "비록 오늘은 실패했지만 진실을 밝히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겟다"며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 22대 국회에서 여당의 발목잡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도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걸었다. 해당 법안은 한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의 논문 대필 의혹 및 검찰 고발사주 의혹 등을 규명하는 것이 골자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시작 첫날인 30일 발의할 계획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당선자 총회가 끝난 뒤 "30일 등원하면서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퍼포먼스를 별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1호 법안을 정하지 않은 상태이나, 여당인 만큼 경제와 관련된 법안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여러 아이디어 차원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첨단 산업 지원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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