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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320d GT', 실용성·성능·세련미 갖춘 팔방미인

이데일리 김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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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320d GT', 실용성·성능·세련미 갖춘 팔방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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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500억대 ‘담배 소송’ 2심도 패소
골프백 3~4개도 거뜬..넉넉한 공간 매력적
320d보다 접지력 높고 주행성능·연료효율 비슷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BMW의 그란투리스모(GT)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모델이다. 최근 유행을 타기 시작한 쿠페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에 넉넉한 승차공간과 세단이 제공할 수 없는 넓은 트렁크 용량으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BMW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1억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레저활동의 증가로 차량 구입에서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BMW 그란투리스모는 우리나라에서도 고급형 해치백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모델이다. BMW는 가격과 크기 면에서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 7월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320d GT)를 출시했다.


BMW 320d GT를 서울 강남에서 여주 솔모로CC까지 왕복 160km가량 시승해봤다.

320d GT는 5시리즈 GT를 딱 사이즈만 줄여놓은 듯 했다. 320d GT는 예상대로 넉넉한 공간이 매력적이었다. 320d GT는 골프백을 넣기도 쉽지않은 320d와는 달리 골프백을 세개나 넣어도 공간이 남았다. 320d보다 트렁크가 40리터 넓어졌지만 입구가 넓어 많은 짐을 넣을 수 있게 됐다.

320d GT는 320d보다 앞바퀴부터 뒷바퀴까지의 거리인 축거가 110mm 넓어지면서 넉넉한 승차공간도 제공했다. 승차공간에 여유가 생겨 장거리 여행에서도 피로감이 덜했다.

320d GT의 엔진은 320d와 520d 등에 쓰인 1995cc 터보 디젤엔진이다. 최고출력 184마력(4000rpm), 최대토크 38.8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9초가 걸려 320d와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커진 차체로 주행성능이 다소 둔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320d의 날렵한 주행감을 원하는 고객은 구입을 망설일 수 있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자 육중하게 뻗어나가는 맛이 일품이었다.

속도를 110km/h 이상 가속하자 뒤에 달린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자동으로 열린다. 리어 스포일러는 뒷바퀴의 누루는 힘을 증가시켜 기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코너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점이 있다. 레이서들처럼 고속으로 달리지 않아 리어 스포일러의 효과가 민감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320d보다는 접지력이 뛰어나 또 다른 재미를 줬다.

복합연비는 16.2㎞/ℓ로 320d보다 다소 낮지만 디젤 차량의 최대 장점인 경제성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320d GT는 기본 모델과 럭셔리 모델로 만나볼 수 있고 판매가격은 각각 5430만원, 60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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