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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北 위성 목적 발사"...日, 피난경보 20분 만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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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며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 주민에게 피난경보를 내렸다가 20분 만에 해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젯밤 10시 46분쯤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오키나와현 주민에게 피난하라는 경보를 내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이나 지하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피난경보 발령 후 20분이 지난 뒤 정부 측은 이 발사체가 일본을 지나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물체는 서해 상공에서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번 발사 시간이 10시 43분쯤이라고 설명하면서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사와 관련해 NHK는 밤 10시 45분쯤 중국 요녕성에서 촬영한 영상에 북한 국경 약 50㎞ 떨어진 지역에서 화염 같은 불빛이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폭발인지 무엇인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발사된 물체가 북한 정부가 예고한 정찰위성인지 여부와 발사가 실패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보 수집, 분석과 함께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 확인 그리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관계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27일 0시부터 다음 달 4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어제 새벽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 등 총 3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밖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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