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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세계 415위에게 통한의 패배.. 김준태, 호치민 월드컵서 준우승 '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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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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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캐롬 3쿠션의 간판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준태(경북체육회)가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태는 26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4 호치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김준태가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 세계랭킹 415위(5월 5일 기준) 쩐득민(베트남)에게 23이닝 만에 46-50으로 패했다.

이로써 김준태는 월드컵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김준태는 호치민 월드컵 랭킹포인트가 반영된 세계캐롬연맹(UMB)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23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서 준우승을 거둔 김준태는 올해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32강 조별리그부터 1.949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김준태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김준태는 16강서 대한민국 김동룡을 50-39로 물리쳤고 8강서는 ‘돌아온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상대로 하이런 22점을 기록하며 가뿐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김준태는 준결승서 튀르키에의 부락 하스하스를 50-32로 돌려세웠다. 부락 하스하스는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베테랑’ 에디 먹스(벨기에)를 차례로 물리친 강자였다. 그러나 김준태는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아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태의 결승 상대 쩐득민은 무명이었다. 2차 예선(PPQ)부터 시작한 대회서 생에 첫 결승전까지 진출한 쩐득민은 세계랭킹이 415위에 그칠 만큼 김준태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쩐득민에 밀려 16-25로 뒤진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이한 김준태는 18이닝까지 24-41로 17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김준태는 19이닝에 7점, 20이닝에 12점을 쳐내 21이닝에 46-45로 승부를 뒤집었다.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던 김준태다. 하지만 김준태는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23이닝에 3점을 기록한 쩐득민에게 우승을 내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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