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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거친 투구폼’ 찬사, SSG 대체 외인 시라카와 “삼진쇼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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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불펜투구를 마친 뒤 구단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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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하재훈 선수가 ‘프로는 처음이니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같이 내자’고 응원해줬다.”

SSG가 KBO리그 1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선발한 시라카와 케이쇼(23)가 팀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입단 후 첫 불펜투구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속구와 포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30개를 던졌고, 이날 한화전이 비로 취소돼 선수단과 상견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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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불펜투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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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SSG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놀랐다. 해외 야구를 경험할 기회라고 생각해 바로 받아들였다”며 “가족 등과 떨어지는 게 아쉽기도 했지만, 도쿠시마(일본 독립리그 구단)에 하재훈 선수를 아는 코치님이 계셨고, 얘기 도중 통화를 했다. 하재훈 선수가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삼겹살을 쌈 싸 먹은 게 이색적이었다고 밝힌 시라카와는 “KBO리그는 속구에 강점있고, 파워히터가 많다고 들었다. 아픈 곳은 없다. 탈삼진 능력이 내 강점이므로 많은 삼진을 빼앗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제 SSG 선수이니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언어, 문화적인 부분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 관중이 많은 곳에서 뛴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데, 일본에서 한 것처럼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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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불펜투구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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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를 다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SSG에 입단한 시라카와는 올시즌 시코쿠 아일랜드리그에서 여섯 경기에 등판해 2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50㎞인 것으로 알려졌고, 변화구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투구폼이 와일드한 스타일이더라. 입국 후 2~3일 내 던지게 하려고 구상 중이다. 몸상태도 (던질 준비가) 다 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SSG가 공개한 시라카와의 불펜투구 영상을 살펴보면, 왼팔을 의도적으로 높이 들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심이동 과정이 아니라 랜딩후 하체턴 때 왼팔을 들어올리는 듯한 느낌이어서 타자들의 시선을 현혹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착지하는 발끝도 살짝 닫히는 느낌이어서 좌타자 몸쪽 제구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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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불펜투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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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선수들과 처음 만났는데 재미있어 보이는 선수도 많고 분위기가 좋더라.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면서 “한·일 공인구와 마운드가 달라서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일본과 달리 한국 마운드는 딱딱하다. 공인구도 조금 작고 솔기가 두꺼운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팬에게 삼진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시라카와가 LG-키움으로 이어지는 5월 마지막 6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를지 관심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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