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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이효리, 자연 임신 포기…"시험관 NO, 너무 늦었다" (여행갈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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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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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엄마의 2세 잔소리에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26일 첫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하 '여행갈래')에서는 이효리가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첫 여행이 공개됐다.

여행에 앞서 사전 인터뷰에서 이효리의 엄마는 이효리에 대해 "어려서부터 말썽 한 번도 안 부리고 고등학교까지 가서 자기 노력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착한 딸이기도하고 가장이기도 하다"라고 자랑했다.

이효리는 "엄마를 잘 몰라서 소개하기가 좀... 그냥 남 같은 사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엄마와의 기억은 어린 시절이 대부분이며 20대 이후에는 많은 기억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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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효리의 엄마는 딸과 자주 만나면서 살갑게 지내길 원했지만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다며 "거리가 너무 멀어진 것 같다. 연예계에 뺏긴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를 들은 이효리 역시 "톱스타와 딸 역할을 맞바꿨다. 엄마랑 좀 서먹서먹하기도 하고 여행을 갈 만큼 살가운 사이가 아니다"고 방송을 기회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두 사람이 1박 2일로라도 시간을 낼 수 없는 이유로 이효리는 바쁜 스케줄, 이효리의 엄마는 아픈 남편을 꼽았다.

이효리의 엄마는 "기억력이 80%는 정상이다. 20%가 좀 부족해서 자유가 없다"고 남편의 상태를 알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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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면에서 엄마의 결정으로 모녀는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길거리에서 아이들이 이효리를 알아보자 엄마는 "유명한 딸을 둬서 좋다. 불편하지 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효리가 단체 관광 온 아이들을 보며 "저 정도 다 키워 놓은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효리의 엄마는 "하나 낳아"라고 손주 욕심을 냈다.

그러자 이효리는 "지금은 못 낳지, 너무 늦었다"고 임신을 포기한 모습을 보였고, 엄마는 "남들 다 노력하는 만큼 해 보고 안 된다고 해야지"라고 나무랐다.

이에 이효리는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 엄마는 "그렇게 해서라도 아이를 한 명 얻어야지"라고 끝까지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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