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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유작 여름 스크린에…‘탈출’ 7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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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 8월 확정

아시아경제

지난해 칸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탈출' 팀[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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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 수사 도중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 두 편이 여름 공개된다.

CJ ENM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가 오는 7월 극장 개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76회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지 1년 2개월 만에 극장에 선보이게 됐다.

영화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물이다. 블라드스튜디오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고, '굿바이 싱글'(2016) 김태곤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을,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레커차 기사 조박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 밖에도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선균의 또 다른 출연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도 여름 관객과 만난다. 앞서 배급사 NEW는 오는 8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이선균이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군인 박태주를 연기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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