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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루하다 쓰러져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아쿠냐 주니어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40홈런-70도루' 클럽에 가입한 강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쿠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됐습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냐는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이어 오즈나의 타석 때 3루쪽으로 뛰는 듯한 동작을 하다 그대로 쓰러진 아쿠냐는 왼쪽 무릎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트레이너의 응급치료를 받은 뒤 걸어 나간 아쿠냐는 곧바로 교체됐습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한 아쿠냐는 "MRI 촬영으로 검사한 뒤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를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쿠냐는 20살이던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4차례나 올스타에 뽑힌 애틀랜타의 간판스타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로 맹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40홈런-70도루'를 달성해 내셔널리그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49경기에서 타율 0.250, 4홈런, 15타점, 도루 16개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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