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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임영웅은 달랐다… 10만명 팬들 앞에서 “더 큰 꿈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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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가수 임영웅이 산전수중전(山戰水中戰)에 공중전까지 치르며 첫 스타디움 입성을 팬덤 ‘영웅시대’와 함께 성황리에 자축했다.

26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임영웅은 26일 오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에서 달(月)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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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5만 팬 앞에 선 가수 임영웅. 이틀 간의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무대를 마친 임씨는 “더 큰 꿈을 펼쳐보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물고기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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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한 때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임영웅이 공연을 시작하자 비가 잦아들었다. 이후 공연 초중반에 기구 내부의 공기를 불로 가열하는 열기구가 아니라 헬륨가스를 이용한 덕분에 전날처럼 띄울 수 있었다.

확연하게 땅거미가 찾아오기 직전인 오후 7시40분께 날아오른 임영웅은 "영웅시대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데 너무 넓어서 열기구(헬륨기구)를 타게 됐다며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싶어요. 다만 2층 바닥이 미끄러우니 앉아서 봐주세요. 제가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임영웅은 싸이, 세븐틴 등 톱스타들이 공연을 개최한 이곳에서 25∼26일 양일간 공연으로 약 10만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는 임영웅을 상징하는 하늘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열띤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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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물고기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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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깃발을 나부끼는 악단과 무대에 등장한 임영웅은 ‘무지개’, ‘런던 보이’, ‘보금자리’ 3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노래 ‘소나기’에서는 우비를 입은 댄서들과 빗물을 튀기며 안무를 선보였는데, 궂은 날씨와 어우러져 곡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라이브로 연주하는 색소폰과 피아노 선율도 비가 오는 날의 우수를 돋보이게 했다.

또한 ‘아버지’에서는 눈을 감고 비를 맞으며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온기’에서는 비를 맞으며 홀로 의자에 앉아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울림을 건네기도 했다.

노래와 함께 단편 영화로 촬영한 ‘온기’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한 임영웅은 “앞으로 연기를 도전해보려 한다”며 “연기 선생님께 제법이라는 평가를 들어 자신감이 붙었다. 코미디, 액션, 로맨스 등 생활감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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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물고기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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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객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기적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분에 넘치는 시간이었다”며 “종착역이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영웅시대와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 약속드린다”고도 말했다. 공연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도 8월 공개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을 배려하고 공연의 섬세한 디테일이 곳곳에서 돋보였다.

공연장을 찾는 모든 관객에게 우비를 증정해 쾌적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축구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그라운드 위에 객석을 배치하지 않고 그라운드 밖으로 돌출 무대를 설치한 점도 눈에 띄었다.

임영웅은 “여러분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데 공연장이 너무 넓은 관계로 열기구를 준비했다”며 “열기구는 정말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었지만, 다리가 후들거리고 없던 고소공포증도 생기는 듯한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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