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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무거운 표정의 성남 최철우 감독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후회되지 않게 하겠다” [MK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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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수렁에 빠진 성남FC, 최철우 감독의 표정은 한없이 무거웠다.

성남은 26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천안시티와 홈 경기에서 0-2 석패를 당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 5일 수원삼성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3승 4무 7패(승점 13)으로 12위를 유지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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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최철우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해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성남은 수비력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즌 15경기 중 3라운드 천안 원정 0-0 무승부 외에는 모든 경기 실점했고, 이번 경기 포함해 11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수비력에 고민이 많은 최철우 감독은 “당연히 무실점 경기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성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바라보고 있는 단계다. 저 역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속상하다. 그럼에도 팬들께서 보시기에 주도적이고, 다이나믹한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들 또한 잘 따르고 끝까지 달리고 있기에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4연패에 빠진 최철우 감독은 선수단의 분위기도 걱정거리다. 최철우 감독은 “선수단이 아무래도 연패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지금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6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하면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겠다”라고 답했다.

성남은 오는 6월 1일 안산그리너스 원정 이후 6월 15일에는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그 최하위 안산, 리그 최상위 안양전으로 이어진다.

홈 팬들을 주도적이고, 다이나믹한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한 최철우 감독은 “분명 계속해서 도전할 생각이다. 상대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차단하고 싶다”라며 “지금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셨기에 감독직을 하게 됐다. 선택받은 것에 후회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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