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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힘들었다” 백종원, 생쌀 가득 ‘바지락빠에야’ 위기 극복→첫 출장 성공 (‘백패커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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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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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백패커2’ 백종원이 첫번째 요리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6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시즌1을 함께한 백종원과 안보현의 반가운 재회에 이어 이수근, 고경표, 허경환이 새로운 멤버로 등장했다.

이날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고경표는 사전 인터뷰에서 “힘이 좀 센 편이냐”는 물음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놀란다. ‘어 이녀석?’ 웬만해서 팔씨름 다 안 질 거다”라며 힘 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이 안보현과 대결에서 이길 수 있냐고 하자 고경표는 “만약 하면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다. 요즘 보현이 형 운동 안한다면 내가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수근, 허경환까지 합류하면서 ‘백패커2’ 출장요리단이 완성됐다. 첫번째 의뢰서는 ‘바지락 S.O.S’가 적혀있었다. 여러 추측 가운데 백종원은 “어촌계 아니냐. 150명이나 되는 어촌계가 있나”라고 생각했다. 이에 이수근은 “주변 마을도 끌어 모았을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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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예상대로 첫 출장지는 바지락 어촌계였다. 마금 어촌계 계장은 “종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연세가 많으시다. 70대 후반 80대 너무 고령화가 됐다.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어 의뢰했던 거다. 한 달에 절반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렇게 잡아낼 수가 없다. 판매가 어려워서”라며 바지락 붐이 오기 바라는 마음으로 바지락 S.O.S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고경표가 ‘밥포터’로 출정을 간 사이, 백종원은 뻔하지 않은 새로운 바지락 요리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다 빠에야를 언급한 그는 “스페인의 빠에야를 보면 대단위로 크게 하는 게 있다”라며 “바지락 많이 팔 수 있는 걸 해야하는데 제일 좋은 건 바지락 볶음이다. 집에서 제일 따라 하기 쉽잖아. 마트에 가면 봉지에 들어있다. 해감된 게 그걸 사서 바로 할 수 있어야 돼. 국을 끓일 수 있으면 국을 하자”라고 계획했다. 이수근은 소고기뭇국을 추천했고, 백종원은 바지락빠에야, 바지락볶음, 소고기뭇국 세 가지 메뉴를 확정지었다.

장보기 팀 백종원, 이수근이 떠나고, 남겨진 주방팀 허경환, 안보현은 주방과 테이블 세팅 등 많은 일을 하게 됐다. 허경환은 백종원이 떠나자마자 “아니 너무 일을 많이 시키고 간 거 아니냐”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안보현도 “다 못할 거 같다”고 공감했다. 이에 허경환은 “그거 알지. 지금 약간 느낌이 잘생긴 팀이 세팅하고 아닌 팀(이수근, 백종원)이 장보러 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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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마트에 도착한 장보기 팀. 신입인 이수근은 백종원이 쌀 20kg 두 포대를 담자고 하자 ‘이거 너무 많은데”라고 당황해했다. 계속해서 150인분 재료를 한가득 싣는 백종원에 이수근은 감탄하며 짐을 실었다.

한편, 야외 주방에서 한창 재료 손질을 하던 백종원과 멤버들은 갯벌에서 복귀한 어민들에 당황했다. 백종원 옆에서 이수근과 고경표는 열심히 잡일을 담당했고, 이들은 재료를 연신 다듬고 세척했다. 그때 이수근에게 관심을 보인 한 어민은 “애기 같다. 애기. 실물이 더 잘생겼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딸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라고 장난을 쳤고, 어민은 “예끼 새X”라고 답했다. 이수근이 “왜 이렇게 싫어하냐”고 묻자 어민은 답변도 없이 도망가 웃음을 안겼다.

배식까지 25분 전, 주민들은 어느새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고, 출장요리단은 서둘러 요리에 집중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빠에야에 들어간 쌀이 익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백종원은 “빠에야 하기에는 무쇠 솥뚜겅이 적당하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불이 고루 전달되는 빠에야 팬과 달리, 무쇠 솥뚜겅은 움푹 파여있어 양 날개 부분에 열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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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겉에는 생쌀이고 가운데는 타기 시작했다.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백종원은 쌀과 바지락을 동시에 찌기 위해 솥뚜껑 대신해 솥 전체를 호일로 덮는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어느새 다가온 약속의 시간. 백종원은 제일 큰 걱정이었던 빠에야를 들여다 봤다. 걱정과 달리 쌀과 바지락이 잘 익으면서 백종원은 150인분의 바지락빠에야를 완성했다. 다행히 이를 맛 본 어민들은 “맛있다”, “한 번은 먹을만 해”라며 흡족해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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