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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네 시간 걸려 왔어요" 임영웅 콘서트, 장대비에도 팬들은 활짝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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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비오는 임영웅 콘서트 현장/사진=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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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2일 차, 장대비가 내렸지만 팬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2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2일 차 공연이 열렸다.

공연이 열리는 성산동에는 오후가 되자 비가 내렸고 공연이 임박하자 장대비가 쏟아졌다. 임영웅 측은 티케팅 시 팬덤 색깔인 하늘색의 우비를 나눠줬고 공연장 주변은 하늘색 우비와 팬덤 티셔츠를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북 전주에서 왔다는 50대 팬 김 모 씨는 이날 뉴스1에 "4시간이 걸려서 왔다, 비가 와서 평소보다 막히더라"라며 "그럼에도 올라오는 길에 오늘 공연에 나올 노래들을 들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웃어 보였다.

80대 할머니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은 익명을 요청한 30대 관객 역시 "할머니가 임영웅을 좋아하셔서 어렵게 티케팅에 성공했다"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할머니가 이날만 손꼽아 기다리셨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당일 현장에는 수많은 스태프가 곳곳에 자리해 관객들 안내에 힘썼다. 더불어 피크닉 존을 비롯해 쿨링 존, 굿즈 존 등 다양한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이 다수 설치돼 불편함을 최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는 기념 스탬프 찍기와 스페이스맨에서 엽서 보내기,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인 히어로 스테이션, 히어로 익스프레스, 히어로 갤러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특히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인 만큼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도록 했다. 공연장은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설치돼 경기장의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도 공연의 퀄리티는 높인 연출을 위해 힘썼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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