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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카리나→이미주, 금지된 '사.빠.죄.아'…걸그룹 연애하기 참 힘들다[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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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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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걸그룹들이 연애 인정과 동시에 고개를 숙이는 시대가 됐다. 사랑에 빠진 게, 연애가 죄는 아닌데, 열애 인정은 곧 사과문 발표라는 이상한 공식이 정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걸그룹 멤버들의 연이은 핑크빛 소식이 연예면을 장식했다. 에스파 카리나, 에이핑크 윤보미, 러블리즈 이미주 등이 일과 사랑을 다 잡는 핑크빛 행보를 인정했다. 이후 이들의 선택은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는 사과였다.

카리나는 열애 후폭풍을 가장 크게 맞은 주인공이다.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했다가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카리나가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하자 일부 팬들이 "최근 소통에 소홀했다", "본업에 충실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트럭시위까지 감행한 이유에서다.

그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공식 팬덤명)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개 열애는 단 5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열애 인정이 독이 된 셈이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했다"라며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라고 밝혔고,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결별이 맞다"라고 결별을 인정했다.

윤보미는 그룹 스테이씨를 키워낸 프로듀서 라도와 8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에이핑크 작업을 통해 가수와 작곡가로 만나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서로의 힘이 되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열애설이 보도된 후 양측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보미의 열애 인정은 에이핑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열애를 공식 인정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윤보미는 열애 인정 후 팬카페를 통해 "우리 판다(공식 팬덤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상처받지 않을까 또 걱정"이라면서도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 많이 부족하고 어렸던 저도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연인' 라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많이 어색하고 걱정도 되지만, 우리 팬분들의 마음 하나하나 존중하고, 다 저를 아껴주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한다. 지금의 윤보미처럼 변함없이 솔직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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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이미주 역시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럽스타그램'으로 사실상의 공개 열애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미주는 열애 인정 후 SNS 라이브 방송으로 직접 사과에 나섰다. 그는 "여러분께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놀라고 당황하셨을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일단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었다"라며 "축하해 주신 분들도 많아서 감사하다.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미주가 가장 많이 한 말은 '미안하다', '죄송하다'였다. 그는 "저도 갑자기 공개가 된 거라서 어떻게 팬분들께 말을 전할까 생각하다가 말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갑자기 라이브를 켜게 됐다"라며 "며칠 동안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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