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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화가 기다리는 '주전 유격수' 언제 돌아올까..."일단 필드 훈련 시작했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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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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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하주석은 4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한 타석만 소화한 뒤 3회말을 앞두고 이도윤과 교체됐다. 2회초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주석은 지난달 8일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고, 왼쪽 햄스트링 파열 의심 진단이 나왔다. 결국 한화는 이튿날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 11경기 34타수 11안타 타율 0.324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3으로 활약 중이었던 하주석도, 시즌 초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화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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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주석은 회복에 힘을 쏟았고, 그렇게 한 달 넘는 시간이 흘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하)주석이는 일단 필드 훈련을 시작했다"며 "연습경기 일정이 잡혀야 뛰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습경기에 나서는 건) 이달 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석이가 어느 정도 뛰어야 정상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왔는지 대략 알 수 있을 것 같다. (부상을 당한 부위기) 햄스트링이기도 했고, 유격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많은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그렇다고 해서 주석이가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1군에 복귀한다면 (유격수) 수비를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이탈 이후 기존에 있던 내야수들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도윤과 더불어 올해 4라운드 3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황영묵이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하주석이 돌아온다면 내야진의 무게감 자체가 달라진다.

최 감독은 "정상적으로 주루를 할 수 없다면 사실 의미가 없다. 공격, 수비, 주루가 모두 가능해야 한다"며 "첫 경기 이후 코칭스태프로부터 (하주석의 컨디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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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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