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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송건희 "'선업튀', 내 모든 것 긁어 써…스스로 믿는 힘 생겼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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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건희가 ‘선재 업고 튀어’로 조급함을 지우고 자기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송건희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재 업고 튀어’를 하며 여유를 가지게 됐다”라며 “내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송건희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에서 김태성을 연기하며 데뷔 후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태성은 그때 그 시절 소녀들이 좋아한 얼짱 밴드부 베이스이자, 날티 풀풀 풍기는 외모와 달리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인물로, 임솔(김혜윤)을 향한 능청스럽지만 올곧은 사랑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선재 업고 튀어’ 촬영 직전까지 ‘번아웃’을 겪었다는 송건희는 “‘선재 업고 튀어’를 하며 많이 해소된 것 같다. 촬영 이후에 여행도 다녀왔고 제 일상을 되찾은 것 같아서 지금은 많이 돌아왔다”라면서도 “여전히 고충은 있다. 채워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연이은 작품 출연으로 감정의 우물을 바닥까지 닦아쓰며 지친 것도 사실. 송건희는 “(김태성을 위해) 제 모든 걸 긁어쓰고 지금은 저를 채워나가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동력을 찾기도 했다. 현장이 굉장히 자유로웠다 보니까 제가 이런 연기를 하고 싶었다 싶더라. 조금 더 제 연기 스펙트럼이 확장된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김)태성이를 보면서 여유를 갖자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고민의 해결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 순간을 즐기자는 생각도 했다. 태성이 덕분에 여유를 찾았다”라고 웃었다.

20대 후반을 살아가고 있는 송건희는 “조급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어쨌든 군대에 아직 다녀오지 않아서 군 복무 기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라며 “‘선재 업고 튀어’로 저를 믿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감독님과 작가님, 같이 했던 배우들과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태성이를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더 많은 걸 도전해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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