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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커넥션' 지성 "육아로 찐 체중, 15kg 감량…과호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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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배우 지성이 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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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쓰러질 것 같은데 다들 눈치를 못 채시더라고요.”

24일 오후 서울시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성이 캐릭터 표현에 대한 준비 과정을 전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형사인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을 맡았다. 캐릭터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자 “먼저 외형적으로는 제가 육아를 하느라고 살이 많이 쪘었다. 85kg까지 쪘었는데 ‘아빠 일해야 한다’ 하고 살을 뺐다. 두 달 정도 들여서 15kg를 뺐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달렸다. 갑자기 체중도 줄다 보니 후유증도 심했다. 오히려 그런 부분을 연기로 가져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내적 준비에 대해선 “연기를 하면서 또 다른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중독된 상황의 나와 이겨내보려고 하는 나, 중독된 상태를 즐겨보려고 하는 나를 구분해서 연기하려고 했다. 컨트롤 자체를 할 때 나름대로의 방을 만들어서 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흡도 상황에 따라 들이마시면서 대사를 하기도 했다. 중독으로 인한 고통을 미세하게 호흡을 하다 보니까 어떨 때는 과호흡이 와서 순간 쓰러질 것 같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성은 “위기감도 느꼈다. ‘내가 나이도 많은데 이런 식으로 몸을 써가면서 연기하는 건 내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 같고, 난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커넥션’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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