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씨가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경찰에 확보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씨가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경찰에 확보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서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김씨는 10분 뒤인 오후 11시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가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도 김씨가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가 사고 당일 만취 상태로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김씨에게 음주운전 대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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