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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5회가 옥에 티' 두산 최준호, 5이닝 2실점 임무 완수…2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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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호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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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 최준호가 SSG 랜더스 선발 송영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최준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준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9km, 최저 143km, 평균 146km를 찍었다. 총 90구를 던져 직구 53구, 슬라이더 32구, 스플리터 5구를 구사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 최준호는 최지훈과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최정을 2루 뜬공으로 정리했지만, 에레디아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얻어맞고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최준호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최준호는 하재훈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구사해 1루수 인필드플라이를 뽑아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 송영진이 컨디션을 회복했다. 최준호는 강진성을 3루수 땅볼,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 최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3회와 4회도 3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최준호는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준호는 최지훈을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박성한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정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고명준도 홈을 밟았다. 최준호는 에레디아에게 슬라이더 3개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6회부터 두산 이승엽 감독은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리며 최준호는 이날 피칭을 마쳤다. 타선이 대거 10점을 올리며 최준호는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SSG 선발 송영진은 1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포수 김기연은 우측 허벅지 부상을 당해 5회말 대타 윤준호와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우측 허벅지 앞쪽이 타이트 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10-2로 앞서 있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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