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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朴 최측근' 정호성 '시민사회 3비서관'으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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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뉴시스】김영욱 기자 =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이 배석하고 있다.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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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보수진영의 전략가로 꼽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내정했다.

2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용산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으로 조만간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실은 사회통합비서관, 시민소통비서관, 국민공감비서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각각 1, 2, 3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정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구속수사했던 인물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의 정무적 감각이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정농단 수사 때는 악연이었지만 정 전 비서관의 능력을 평가해 발탁했다는 얘기다.

한편 그동안 사실상 수석급으로 인사 관련 업무를 총괄해왔던 대통령실 인사기획관 자리는 없어진다. 인사비서관과 인사제도비서관은 지금처럼 비서실장 직속으로 두되 인사기획관의 업무는 신설된 민정수석이 맡게 된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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