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슈퍼클래식' 1회차 공연 출연
음주 뺑소니 논란 자숙 전 마지막 공연
공연장 앞 티켓 부스 등 설치 완료
영장 심사 24일…2회차 출연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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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 일대가 자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공연하는 가수 김호중 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김호중은 23~24일 양일간 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슈퍼클래식’)에 출연할 예정이다. 음주 뺑소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호중은 전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슈퍼 클래식’은 김호중과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KBS와 공연기획사 두미르가 각각 주최와 주관을 맡기로 한 공연이었는데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KBS는 발을 뺐다. 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 8시에 시작한다.
23일 오전 현재 KSPO DOME에는 김호중의 사진이 담긴 대형 포스터가 내걸려 있다. 공연장 앞에는 티켓 수령을 위한 부스 설치가 완료됐다. 김호중의 이름과 얼굴 등이 박힌 각종 상품을 팔기 위한 상인들도 일찌감치 현장에 자리를 잡고 매대를 설치해뒀다. 아직은 현장 분위기가 한산하다. 상징색인 보라색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다니는 팬클럽 ‘아리스’ 회원들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호중은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전날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및 본부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낮 12시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김호중이 ‘슈퍼클래식’ 2회차 공연을 예정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호중 측은 이날 영장 심사 일정을 미뤄달라며 연기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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