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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조용한 호평 '삼식이 삼촌', 입소문 상승세 탈 수 있을까[TF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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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의 첫 드라마로 이목 집중
5회 한 번에 공개…연기력 중심으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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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와 변요한의 디즈니+ 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호연을 내세워 호평을 얻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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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송강호의 데뷔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이 조용하게 호평을 얻고 있다. 장르물과 디즈니+ 채널이라는 진입장벽이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극본·연출 신연식)이 지난 15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작품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삼식이 삼촌'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국민 배우'로 불리는 송강호가 무려 35년 만에 드라마로서는 첫 데뷔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변요한 이규형 유재명 등 '연기파 배우'로 각광 받는 이들도 대거 출연 소식을 전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대작으로 손꼽았다. 일각에서는 "2024년 넷플릭스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있다면, 디즈니+에는 '삼식이 삼촌'이 있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실제로 <더팩트>가 2024년을 새해를 맞아 업계 관계자와 기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OTT 기대작 설문조사에서 '삼식이 삼촌'은 여러 표를 받으며 순위권에 올랐다.

'삼식이 삼촌'을 꼽은 이유로는 "송강호"라는 이름 석 자만을 강조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만큼 송강호의 첫 드라마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이 모이는 데다 그가 긴 호흡의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까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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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와 변요한이 디즈니+ 새 시리즈 '삼식이 삼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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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카지노' '무빙'을 제외하곤 약세를 보였던 만큼 새로운 히트작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었다. 또한 '삼식이 삼촌'은 400억 원 상당의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퀄리티 또한 기대를 받았다.

그런 '삼식이 삼촌'은 기대에 부응하듯 호연을 앞세워 호평을 얻는 데 성공했다. 송강호를 필두로 변요한 이규형 유재명과 진기주 서현우까찌 그 시대에 있을 법한 모습과 섬세한 연기로 안정적인 시작을 알렸다.

다만 아직까지는 예상보다 조용한 반응이다. 보는 이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지만 시작하지 않은 시청자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시청자 유입에 주요한 입소문도 잠잠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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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아직까진 조용한 호평으 받고 있는 가운데 입소문과 함께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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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삼식이 삼촌'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은 아니다. 제목과 달리 묵직한 시대 정치물이기 때문에 킬링타임처럼 가볍게 보기는 다소 어렵다. 여기에 16부작 중 5회를 공개한 작품은 장르적 특성상 전체적인 배경, 박두칠(송강호 분)과 김산의 과거, 두 사람의 만남 등 등장인물들간의 관계와 서사를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초반 긴 빌드업을 견뎌내지 못하고 빠르게 이탈하는 시청자들도 존재했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만한 매력적인 요소도 지금까지는 크게 없기 때문에 언급량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차트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삼식이 삼촌'은 지난 15일 공개 이후 4일 연속 디즈니+ 한국 TV쇼 및 전체 부문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국 부문인 데다 경쟁작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새 시리즈가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아직 첫 주인 만큼 어떤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다. 디즈니+ 특성상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상승세를 타곤 한다. 이에 '삼식이 삼촌'이 호연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업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6부작인 '삼식이 삼촌'은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되며 마지막 주에는 3회가 한 번에 공개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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