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경찰에 적발되자 건물 안으로 달아난 A씨를 시민이 추적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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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차를 버리고 도망친 20대를 경찰과 함께 추격한 시민들이 감사장을 받았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시 4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남성 A씨의 차량이 우회전 일시 정지를 하지 않고 지나갔다.
이를 목격한 경찰이 정차 명령을 했으나 차량은 갑자기 속도를 내며 달아났고, A씨와 동승자는 차를 갓길에 세워둔 채 상가 건물 안으로 도주했다.
경찰도 곧바로 도주한 A씨와 동승자를 쫓아갔으나, 건물 안에 숨어 있는 이들을 찾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이때 이들의 추격전을 목격한 시민 5~6명이 나서 경찰과 함께 건물 곳곳을 수색했다. 숨어있던 A씨 일행은 결국 시민 2명에 의해 발견됐다.
검거 당시 A씨와 동승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검거를 도운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의정부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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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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