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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변우석, 임종 못 지킨 조모…“인생서 가장 후회” 눈물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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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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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변우석의 할머니에 대해 “사이가 각별했다더라. 작품이 잘되고 하니까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변우석은 “할머니랑 같은 방을 썼고 같이 잤다. 이게 그렇다 보니까 문득문득. 진짜 죄송한 게 바쁘게 살다 보면 또 생각이 안 나다가 갑자기 한두 번씩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매일 생각하고 싶은데 그게 좀 죄송하긴 하지만 그래도 할머니와의 추억은 너무 많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느 순간 할머니 다치셨는데 연세가 있다 보니 악화가 되셨다. 위독하시고 산소호흡기를 끼고 계셨다. 부모님 전화가 와 ‘병원에 와 봐야겠다’고 하시는 거다. 그 타이밍에 제가 고3이고 입시하고 있어 피곤했다. 할머니 뵙고 차에서 조금만 자고 올라온다고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1층 내리자마자 전화가 왔다. 할머니가 임종하셨다고”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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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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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그래서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사실 더 볼 수 있고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약간의 편함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했던 순간이 사실 저한테는 가장 후회되는 순간인 거 같다. 전 지금도 제 곁에 할머니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운이 진짜 좋다. 무슨 일을 해도.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운이 좋고 할머니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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