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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사기 피소' 재희, '무혐의' 심경.."믿고 기다리며 참았다" 눈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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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재희(이현균)가 사기 무혐의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2일 재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 무너뜨리는게 순식간이더라. 정말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재희는 지난 2월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A씨와 재희는 6년 동안 함께 일한 사이로, 지난해 2월 재희가 연기학원을 차리겠다며 A씨에게 6천만 원을 빌려갔으나 상환일이 되도록 이를 갚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 이에 A씨가 형사 고소 외에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라고.

하지만 재희는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절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 가운데 22일 재희 소속사 제이그라운드는 재희의 사기 혐의가 "혐의없음"으로 수사 종결됐음을 알렸다. 사건을 조사한 서울강서경찰서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재희에 대해 사기 혐의가 없다며 사건 불송치를 결정했다는 것.

이에 관련해 소속사 측은 "6년 동안 함께 일한 매니져, 측근인 업계 관계자 라고 본인을 칭하며 악의적으로 허위기사를 낸 전 소속사 대표 A씨와 언론에, 악성 허위사실로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힘없는 아티스트가 A씨 같은 대표에게 이용 당하는 일이 없도록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무고죄 고소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재희 역시 장문의 글을 통해 "사랑하는 제 가족과 제 사람들이 아파하는걸 봐야만 했고, 모르는 이들에게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진행되는 일들이 정지되거나 사라졌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다. 그리고 조사 끝에 드디어 진실을 밝혀주셨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절 믿고 끝까지 제 곁에 남아주신분들, 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분들 모두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다. 꼭 보답한다 했을 때 좋은 작품으로 얼굴보여주는것으로 보답하라 하신 말씀들 꼭 지키겠다. 앞으로도 제가 절대 잊지않을 건 바로 가족들의 눈물과 여러분의 응원이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그만 울고, 웃겠습니다. 변치 않고 보내주신 크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는 배우 재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재희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재희 입니다.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 무너뜨리는게 순식간이더라구요.
정말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웃으며 "곧 진실이 밝혀질꺼에요"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희 가족들의 눈시울이 저 몰래 더 짙어져가는걸 제가 왜 몰랐겠습니까.

사랑하는 제 가족과 제 사람들이 아파하는걸 봐야만 했고,
모르는 이들에게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진행되는 일들이 정지되거나 사라졌습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조사 끝에 드디어 진실을 밝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절 믿고 끝까지 제 곁에 남아주신분들, 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분들
모두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꼭 보답한다 했을 때 좋은 작품으로 얼굴보여주는것으로 보답하라 하신 말씀들 꼭 지키겠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절대 잊지않을 건 바로 가족들의 눈물과 여러분의 응원입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그만 울고,
웃겠습니다.

변치 않고 보내주신 크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는 배우 재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재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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