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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재희, '사기 무혐의' 심경 토로 "믿고 기다리며 꾹 참았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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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기 무혐의 재희 / 사진=제이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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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기 혐의를 벗은 배우 재희(본명 이현균)가 심경을 전했다.

22일 재희는 자신의 SNS에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재희는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 무너뜨리는 게 순식간이더라. 정말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다. 그리고 조사 끝에 드디어 진실을 밝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재희는 "모두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다.

꼭 보답한다 했을 때 좋은 작품으로 얼굴 보여주는 것으로 보답하라 하신 말씀들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재희의 전 매니저 A씨는 재희를 사기죄로 형사 고소한 바 있다. 하지만 재희는 "배우는 호구가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재희는 사기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소속사는 이날 "사실이 아니기에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온 배우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여 지켜봐왔지만 이와 관련 소속 배우의 실명거론과 악의적인 비방,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게시 되었음에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아티스트가 받는 바 당사는 더 이상 허위기사의 심각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 이하 재희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재희 입니다.

그저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 무너뜨리는게 순식간이더라구요.

정말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웃으며 "곧 진실이 밝혀질꺼에요"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희 가족들의 눈시울이 저 몰래 더 짙어져가는걸 제가 왜 몰랐겠습니까.

사랑하는 제 가족과 제 사람들이 아파하는걸 봐야만 했고,

모르는 이들에게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진행되는 일들이 정지되거나 사라졌습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조사 끝에 드디어 진실을 밝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절 믿고 끝까지 제 곁에 남아주신분들, 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분들

모두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꼭 보답한다 했을 때 좋은 작품으로 얼굴보여주는것으로 보답하라 하신 말씀들 꼭 지키겠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절대 잊지않을 건 바로 가족들의 눈물과 여러분의 응원입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그만 울고,

웃겠습니다.

변치 않고 보내주신 크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는 배우 재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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