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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아무도 안 보는 SBS '틈만나면,'의 딜레마…2%대 시청률→높은 화제성[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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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예지력>>

SBS '틈만나면,' 높은 쇼츠 화제성
시청률은 2%대 허덕여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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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화제성은 높은데 시청률은 낮다. 소소한 재미를 안겨다 주는데 보는 사람은 적다.

개그맨 유재석과 배우 유연석이 새로운 유라인으로 뭉쳤다. SBS '틈만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응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사람들의 틈새 시간에 방문, 미션을 통해 틈새 시간 주인에게 특별한 행운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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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재석과 유연석은 '런닝맨'·'범인은 바로 너'·'핑계고' 등에서 티키타카 호흡을 보여준 적이 있다. 국민 MC와 호감형 배우의 MC 출격 소식에 많은 시청자가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는 응답하지 않았다.

'틈만나면,'의 시청률은 1회 2.3%, 2회 3.1%, 3회 2.5%, 4회 2.9%, 5회 2.8%를 기록했다. 평균 2%대 중반을 기록하며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이광수, 조정석, 안유진, 안보현, 김연경이라는 초특급 게스트를 불러 모았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다가오는 6회에는 평소 유재석의 절친이라 불리는 차태현까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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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심야 예능은 여러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기피하는 시간대로 인식되고 있다. 강호동, 이승기의 '강심장 리그', 전현무가 중심이 되었던 '강심장 VS'가 굴욕적인 시청률로 조용한 종영을 맞이하기도 했다. 천하의 예능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실패했고 SBS는 굴하지 않고 유재석이라는 카드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응답하지 않은 결과물에 차마 고개를 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대부분의 방송국에서 타깃으로 잡고 있는 2049 남녀 시청률은 선방했다. 지난 21일 방송한 '틈만나면,' 5회 2049 시청률은 전체 프로그램 중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기준)

또 높은 화제성은 충분히 증명해냈다. 우선 5월 3주차 랭키파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웨이브 예능 트렌드 5위를 차지했다. SNS에서 쇼츠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재석, 유연석 두 사람 모두와 절친으로 알려진 이광수 1회 출연분은 쇼츠 조회수 375만회를 기록했다. 지난주 안보현 4회 출연분 역시 쇼츠 조회수 175만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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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는 올라가야만 한다. '틈만 나면,'은 총 8부로 기획됐다. 벌써 5회가 지나갔다. '틈만나면,'은 방송 결과에 따라 시즌2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첫 방송 전 제작진은 8회에 모든 걸 걸었다고 했다. 유튜브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임을 감안하면 소소한 재미 속 부담 없게 볼 수 있는 시즌제 예능으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틈만나면,'이 남은 3번의 기회 안에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성적표가 기다려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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