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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범죄자 가수 김호중, 영구 퇴출” 청원에 3000명 동의 넘었다…이젠 KBS가 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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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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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음주 뺑소니’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달라는 KBS 시청자 청원글에 3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KBS 답변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9일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22일 오전 10시 현재 13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청원 게재 후 30일 안에 1000명이 동의하면 KBS는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21일에도 가요계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글에는 1916명이 동의를 한 상태다. 현재 두 청원글은 ‘답변대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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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원 게시판에 가수 김호중을 퇴출해달라는 청원 글이 등장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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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글을 쓴 누리꾼 고모 씨는 “음주운전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등을 일삼은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퇴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반성 없이 뻔뻔하게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화가 나고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고씨는 “만약 KBS가 김호중을 계속 출연시킨다면 감당하지 못할 크나큰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찍히고, 국민의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올바른 KBS가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며 “하루속히 결정을 내려 결과와 답변을 관련 부서로부터 받아보길 기대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면서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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