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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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갑질 등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이번 주말 강원도에서 열리는 반려견 행사에 불참한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측은 "강형욱 훈련사가 '댕댕 트레킹' 행사에 불참한다"며 "트레킹 행사 자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강형욱 훈련사가 진행할 프로그램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댕댕 트레킹' 행사는 주식회사 1986프로덕션과 강씨가 운영하는 업체인 보듬컴퍼니가 주관하는 반려견 동반 행사다.
반려동물과 함께 트레킹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게 골자다. 1주 차 행사가 18~19일, 2주 차 행사는 오는 25~26일에 열린다.
강씨에 관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은 그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이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글을 남긴 한 전 직원은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히기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도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고 인격 폄하 등도 했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 줬다" 등 전 직원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계속되는 폭로에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강형욱은 아직 이렇다 할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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