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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찬원, '알뜰' 면모 제대로네 "양배추 1조각만 구매...자차 보유 NO" ('소금쟁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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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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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 패널들이 '알뜰 소비' 습관을 자랑했다.

21일 첫 방송된 KBS2 신규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대망의 1회에서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실전 재테크 상담이 펼쳐졌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와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까지 최강의 소비 드림팀이 뭉쳐 배고픈 자린고비가 아닌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는 인생을 일컫는 말)을 사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국민 부자 메이커 프로젝트다.

이날 조현아는 "저는 연예인 친구들이 어떻게 지출할지 고민이 많으면 저는 은행부터 데려간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이에 양세찬은 "오늘 보니까 약간 은행원 처럼 보이기도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현아는 "근데 맡기면 인생도 맡겨야 한다"라며 플러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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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양세찬은 "갑자기 무슨 사람 흔들어 놓는다"라고 반응했고, 조현아는 "습관이다. 플러팅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양세형은 "제수씨라고 해야 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현아는 "과연 조현아는 누구의 제수씨가 될까"라며 삼각관계를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는 크리에이터 부업을 두고 고민하는 배우부터 매달 마이너스 생활비로 고민하는 40대 가장 등 다양한 경제적 고민으로 속앓이 중인 게스트들이 등장했다.

먼저 소금쟁이 1호로는 유튜버 지하니가 등장했다. 해외 직구 제품을 이용해 리뷰하고 있다는 지하니의 본업은 어린이 방송 배우.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현재 구독자 수는 6개월 만에 5만 명을 달성하게 됐다. 지하이는 “지금까지 투자한 비용은 콘텐츠에 필요한 구입이다. 지금까지도 총 500만 원 정도 들어갔다. 영상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다”라며 "카메라를 바꿔야 하나, 편집자분을 고용해야 하는지, 지금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부업에 돈을 더 투자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은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판단하며 "단, 투자할 때 회수할 수 있는 투자를, 회수가 불가능한 투자를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편집자는 고용이 되어버리면 함부로 자를 수가 없고, 고정 비용이 된다. 만약 유튜브 성과가 낮아지면 고정 비용은 회수가 될 수 없는 마이너스다. 단 카메라 장비는 자본재다. 되팔아도 어느 정도 회수가 된다. 편집자는 파트 타임으로 고용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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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경필은 "투자를 고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개인 소득과 사업 소득을 나눠야 한다. 엄연히 유튜브도 사업인데, 여기서 600만 원 소득이 나온다. 본인에게 월급을 줘야 한다"라며 "월급을 300 받고, 공금은 장비나 인건비로 사용하면 된다"며 "잊지 말자. 내 월급도 소비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소금쟁이 2호는 현재 14살, 17살의 아이를 둔 가장이었다. 월 소득 300만 원, 보험 설계사인 2호, 아내의 직업은 간호조무사는 월 소득은 150만 원으로, 두 부부 합산 월 소득 약 450만 원이다. 그러나 한 달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2호는 "주거비, 대출 이자, 4인 가족 생활비까지 하면 오히려 매달 마이너스"라고 토로했다. 2호는 마이너스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심지어 배달로 투잡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하면 반복되는 마이너스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2호의 가족이 주로 배달 음식으로 때우는 저녁 식사였다. 주 4~5일은 배달과 외식을 중이라는 2호의 가족의 월 소득의 40%가 식비 지출이었다. 식비만 월 180이 나가고 있는 것. 이에 이찬원은 "요즘 생활비 물가가 무섭다"라고 공감했고, 양세형은 “이게 또 지역마다 다르다. 제가 은평구에 살다 강남으로 이사 왔는데, 대략 적으로 20~30%가 차이 난다. 야채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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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역시 "마트에 갔는데, 양배추가 한 통에 9천 원이더라. 혼자 사는데 다 먹지도 못할 거 같아서 4분의 1조각을 삼천 원에 샀다. 사실 한 통 사는 게 맞는데, 다 못 먹으니까"라고 회상했고, 양세찬은 "그래서 1인 가구들이 다 녹아 죽는 거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조현아는 "그럼 우리 넷이 식재료를 하나씩 사서 나눠 먹자"고 제안했고, 관심을 보이는 김경필 트레이너에게 MC들은 "삼겹살을 사 와라."라고 제안했다. 이를 듣던 김경필은 "나는 왜 이렇게 비싼 거 사 오라는 거냐"라며 항변했지만, 양세형은 "가정이 있으신데 왜 나누시려고 해요?"라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의 알뜰 소비법도 들을 수 있었다. 김경필은 "다들 자기 소득에 비해 차량에 얼마 정도 소비하나"라고 물었고, 조현아 “저는 차가 없다”, 양세형은 “저는 차를 한 달에 한두 번만 쓰더라. 쓸데없는 비용이라 생각해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저는 차가 아예 없고, 카 쉐어링을 쓴다"고 꿀팁을 전했고, 조현아 역시 “저도 차를 안 타고, 필요할 때만 쓴다"고 공감했다. 반면 양세찬은 “저는 차가 있다. 고급 외제 차"라고 고백하면서도 "왜요. 내 돈 주고 타는 데 왜!"라고 발끈해 폭소를 더 했다.

한편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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