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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의 회사 '보듬컴퍼니'에 대한 전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형욱이 훈련소에 맡겨진 개에게 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형욱은)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오랜 시간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어 "물론 제가 몰래 사료를 줬다. 하지만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 해명은 늦은 듯하지만 변명이라도 해봐라"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 내 쓰는 거다. 강형욱 씨, 기억하시냐?"고 반문했다.
현재 강형욱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직원 B씨는 기업 정보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잡플래닛'을 통해 "여기(보듬컴퍼니)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며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한 뒤 직원 동의 없이 모두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힌다"고 폭로했다.
직원 C씨는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라며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론 회사에 다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줬다" 등 피해를 주장하는 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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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사료 #강형욱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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