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국제뉴스 언론사 이미지

'개는 훌륭하다' 20일 긴급 결방 이유는 강형욱 폭로 논란

국제뉴스
원문보기

'개는 훌륭하다' 20일 긴급 결방 이유는 강형욱 폭로 논란

서울맑음 / -3.9 °
[김현정 기자]
강형욱 가스라이팅 논란 글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캡쳐

강형욱 가스라이팅 논란 글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캡쳐 


KBS 편성표에 따르면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하루 결방된다.

20일 KBS 2TV '개훌륭' 측은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 폭로 의혹으로 인해 방송을 하루 쉬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의 최신 영상에는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을 통해 A씨는 보듬컴퍼니 재직 중 자신이 경험했던 불합리한 일들을 8가지 사례로 나눠 적었다.

A씨는 "대표님(강형욱)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는데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며 "여자 직원에겐 어느 정도 눈치를 봤지만, 남자 직원은 머슴이란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대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쉬는 날에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고 인격 폄하 등도 했다"며 "피해자가 많은데 조용한 이유는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라서 보복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훈련사뿐 아니라 콘텐츠, 쇼핑몰, CS팀 등의 직원도 모두 비슷한 취급을 당했다"며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보셨나요? 조금 치욕스럽더라고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대표님을 옹호해 줄 직원이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한 명도 없네요"라며 "누가 거기서 일하라고 했냐고요? 저도 이럴 줄 모르고 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좋은 리뷰를 남겼다고 '퇴사자의 도리가 없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내 밥줄 쥐고 있는 권위자에게 부들부들 떨면서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다"며 "(강형욱의)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에 (문제 제기해도) 대중이 안 믿어준다"고 덧붙였다.


A씨의 댓글은 다른 누리꾼들로부터 3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A씨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추가 댓글로 강형욱 측의 해명을 요구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보듬컴퍼니 잡플래닛 후기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