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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시즌 17골 10도움 손흥민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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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손흥민이 20일 EPL 최종 38라운드가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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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 최종 38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을 달성한 그는 소속팀 토트넘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안겼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점을 따내며 올 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4분 데얀 쿨루셰프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 1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두 자릿수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것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손흥민은 EPL에서 10골 10도움을 세 차례 이상 기록한 역대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후반 43분 데인 스칼릿과 교체될 때까지 경기장을 누빈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값진 승리를 따냈다. 승점 66점의 토트넘은 승점 63점을 만든 6위 첼시의 추격을 따돌리고 5위를 지키며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출전을 확정했다.

올 시즌 우승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올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한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91점을 만들며 EPL 4연패를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처음이다. 승점 89점의 아스널은 2점이 모자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PSG의 2대0 승리를 이끈 이강인은 올 시즌 3골 4도움으로 리그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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