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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록커 김경호가 록 장르에 대해 냉철한 판단을 했다.
김경호는 20일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11집 '더 로커'(THE ROCKER)로 컴백했다.
김경호는 "요즘은 생활도 윤택하고, 밴드를 지원하는 상황도 이전과 비교해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문제는 겉멋만 들고 록 장르에 쉽게 뛰어드는 친구들도 많아졌다는 거예요.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부족하다는 말이죠"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사실 이 친구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강사들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애드리브 없는 펑크락, 겉멋 듯 음악, 나아가 요즘은 실력도 안 기른 채 밴드를 결성하더라고요. 록 페스티벌이라고 하는데 EDM 음악만 줄곧 나오는 이유가 있어요. 무대에 오르는 록 밴드들의 실력이 안 되니까 자꾸 다른 음악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거죠"라고 비판했다.
또 "저는 항상 새로운 후배, 새로운 원동력을 끌어낼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록 스피릿이라 말하면서, 결국 실력도 안 되는 친구들 말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친구들 말이죠"라고 밝혔다.
김경호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개최지는 오는 6월 8일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 창원, 부산, 목포, 고양, 청주 등의 지역에 예정되어 있다. 추가 지역으로는 광주, 대구, 대전, 인천, 천안 등이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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