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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최병길 PD, 전 아내 서유리 폭로에 "피해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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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 PD, 전 아내 서유리 폭로에 반박
SNS로 두 사람 갈등 수면 위
한국일보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최병길 PD가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JTBC 제공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최병길 PD가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서유리가 여러 방송에서 최병길 PD를 언급,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음이 암시됐다.

지난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 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삶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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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동치미'를 통해 이혼 심경을 밝혔다. MB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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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면서 불쾌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 PD와 서유리는 지난 2019년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서유리는 방송 등을 통해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다", "5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등 과거 갈등을 여러 번 조명했다.

또 "같은 밥을 먹는데도 이렇게 해가 갈수록 변해가는 (남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괴롭다.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을 보고 싶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서유리의 발언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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