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라이트'는 발신기(비콘)를 소지한 임산부가 임산부 배려석에 접근하면, 자리 양보를 권하는 불빛과 음성이 별도의 수신기에서 송출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핑크라이트 이용을 위해서는 임산부가 보건소를 방문해 발신기를 수령해야 했으나, 이제는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모바일 앱을 깔아 최초 1회 본인 인증을 거치면, 출산 후 6개월까지 핑크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핑크라이트 작동 여부, 소리, 불빛 등을 모두 임산부가 직접 선택해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산부가 접근하면 핑크라이트에서 불빛이 깜빡이면서 "가까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세요"라는 소리가 나온다.
부산에 거주하지 않는 임산부들도 핑크라이트 앱만 깔면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출산 보육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부산-김해 경전철 구간에 핑크라이트를 시범 운영한 후, 2017년 부산도시철도 3호선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도시철도 1~4호선에 576개의 핑크라이트를 운영 중이다.
부산교통공사,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가 오는 22일 도시철도 센텀시티역에서 핑크라이트 홍보와 임산부를 위한 작은음악회, 임산부 체험, 인생네컷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미옥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핑크라이트가 새로운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을 갖추게 되면서 임신·출산 정책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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