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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실책 2개' 두산-'잔루 8개' 롯데,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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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승부 가리지 못한 롯데와 두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롯데와 두산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 끝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리드 하던 두산이 결정적인 수비 실책 2개로 연장전을 허용했고, 롯데는 여러 차례 찾아온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잔루 8개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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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 만드는 라모스 3루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1사 1루 두산 라모스가 선취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두산은 2회말 1사 후 양석환의 좌익선상 안타, 헨리 라모스의 우중간 3루타, 김기연의 중전 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4회까지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에게 꽁꽁 묶이다가 5회 두산의 실책을 틈타 한 점 추격했다.

2루수 강승호가 땅볼을 잡은 뒤 1루 악송구로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다음 타자 유강남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로 기회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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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후, 상대 실책에 2루까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2사 롯데 신윤후가 2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두산은 6회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쳐 롯데 불펜 한현희를 흔들었다.

롯데가 김상수를 소방수로 올렸으나 후속 타자 강승호가 적시 2루타로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두산은 7회 또 한 번의 실책으로 동점을 헌납했다.

유격수 김재호가 빅터 레이예스의 땅볼을 글러브에 담아내지 못해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김민성이 풀카운트에서 브랜든의 직구를 당겨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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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홈런으로 동점 만든 김민성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무사 2루 롯데 김민성이 동점 2점 홈런을 친 뒤 2루주자 장두성, 다음 타석을 기다리는 나승엽과 기뻐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결국 브랜든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에도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롯데 이민석은 3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기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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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역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롯데 신윤후 타석 때 교체 투입된 두산 투수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이날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김택연(두산), 3순위 전미르(롯데)가 나란히 등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택연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전미르는 7회말 1사 1루에서 공을 넘겨받아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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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르 역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루 두산 전민재 타석 때 교체 투입된 롯데 투수 전미르가 역투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정규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롯데는 11회초 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 고승민의 볼넷, 강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위기에 몰린 두산 불펜 최지강은 김민성, 나승엽을 각각 파울플라이,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결자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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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강 역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1회초 교체 투입된 두산 투수 최지강이 역투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롯데는 12회초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기회를 또 날렸다.

두산은 좌완 이교훈을 올려 좌타 황성빈을 원포인트로 잡은 뒤 언더핸드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윤동희가 중견수 방향으로 안타를 잘 날렸지만, 중견수 정수빈이 레이저 송구로 2루 주자 유강남을 홈에서 잡았다.

두산은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번트가 파울플라이로 연결되고 두 번의 도루가 모두 잡히는 등 허무하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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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유강남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2회초 2사 1,2루 롯데 윤동희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2루주자 유강남이 홈에서 태그아웃 당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5.19 nowwego@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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