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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최종전 벤치 예상... 숙제 남은 데뷔 시즌, 우승 2회는 큰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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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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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최종 라운드에서 벤치 명단에 들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에 위치한 스타드 생 생포리엥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 라운드에서 메스와 맞붙는다. PSG는 21승 10무 2패를 기록해 승점 73점으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를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우스만 뎀벨레-킬리안 음바페-바르콜라, 워렌 자이르 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스, 아슈라프 하키미-마르키뉴스-베랄두-누노 멘데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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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름은 벤치 명단에 있었다. 지난 니스전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대로 이강인의 시즌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PSG는 26일 오전 4시 올랭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PSG는 2,200만 유로(324억)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리그 36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이다. 라리가에서도 통했기에 리그앙에서는 무난히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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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보다 비티냐, 자이르-에머리 조합을 선호했다. 이강인은 주로 교체로 출전하거나 약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4강까지 올라간 PSG,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토너먼트 경기는 단 한 경기였다.

이강인은 이리저리 포지션을 옮겨 다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이강인이 소화한 포지션은 무려 다섯 개나 된다. 오른쪽 윙어(8경기), 왼쪽 윙어(3경기), 왼쪽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이상 2경기)로 출전했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다 보니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물론 이또한 이강인의 멀티 능력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주전보다는 백업에 가까웠던 이강인. 데뷔 시즌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리그앙을 제패했고,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커리어 평생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PSG 첫 시즌에 두 번 우승한 것은 행운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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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는 남아있다. 이강인은 다음 시즌 보다 확실한 주전을 위해 싸워야 한다. 공격 패턴이 단조롭다는 비판이 있다. 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이 그랬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혹평에 직면했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했고, '유로 스포르트' 또한 "이강인은 예측 가능한 공격만 시도했다"라고 평한 바 있다.

다음 시즌 주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격 패턴의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페인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듯이, 이강인은 주전 도약의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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