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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공연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잘 성장하고 있다는 걸 인정받은 느낌이라 너무 행복해요. 자신감이 더 커지는 계기도 됐고요.”
가수 라키(ROCKY, 본명 박민혁)는 19일 이데일리에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또 한 번 우승 영예를 안은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라키는 전날 방송한 ‘불후의 명곡’ 신유X알고보니 혼수상태 편 2부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서주·배아현·오유진, 박현호·김중연, 은가은, 홍자 등 쟁쟁한 가수들과의 경쟁한 끝 1위 자리에 올랐다.
라키는 박현빈의 히트곡 ‘샤방샤방’을 재해석한 무대로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980년대 롤러장처럼 꾸민 무대에서 파워풀한 댄스와 보컬로 흥을 돋우며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라키는 “한 편의 쇼를 보여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고, 관객 분들이 온전히 저의 에너지를 받아 아무 생각 없이 덩달아 즐기실 수 있게끔 무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1980년대의 흥과 현대적인 흥을 각각 교복과 반짝이 수트를 입고 표현해 관객에게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시킨 점이 호응을 얻게 해 준 지점이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무대가 끝난 뒤 일어나서 박수를 쳐 주셨던 분들이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어요. 덕분에 무대를 준비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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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는 지난 3월 방송한 ‘불후의 명곡’ 최수종 편 1부에서도 우승자로 꼽힌 바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라키는 “긴장은 많이 됐지만, 제일 잘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으니 준비한 만큼만 잘 보여드리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라키는 “또 한 번 우승자가 되어 소감을 밝히는 이런 상황이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면서 “‘불후의 명곡’ 우승은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면서 마주할 벽들을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헤쳐나갈 수 있게 해주는 발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룹 아스트로 출신인 라키는 지난해 11월 ‘럭키 라키’(Lucky Rocky)를 타이틀곡으로 앞세운 미니앨범 ‘라키스트’(ROCKYST)를 내고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라키는 “곧 공연하게 될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하모’(팬덤명)분들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공연을 자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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