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 루크의 이미지./사진=X(엑스, 구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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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스라엘 한 축제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나체로 끌려갔던 20대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에서 인질 3명의 시신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샤니 루크(22·여), 아미트 부스킬라(28·여), 이츠하크 겔레렌테(56·남).
이들은 모두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노바 음악 축제 현장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한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후 가자지구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이 발견된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하마스 습격 당시 몸이 뒤틀린 나체 상태로 트럭에 실려 끌려가는 한 여성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공개됐는데, 해당 인물이 샤니루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군이 투입된 직후 그의 머리뼈 일부가 발견되는 참혹한 상황도 있었다.
전날 BBC 라디오에 출연한 샤니 루크의 부친 니심 루크는 "이제 아름다운 딸을 묻어줄 수 있어 안도감을 느꼈다"며 "샤니는 세상에 빛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 공격으로 약 1200명의 사망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민간이었다. 250명가량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고 이중 절반만 한 달 정도 지난 후 풀려났다.
여전히 약 100명의 인질과 30구 이상 시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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