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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호중 입 열었다 "진실 밝혀질것…죄와 상처는 내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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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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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고 연일 논란인 가수 김호중이 창원 콘서트를 강행, 드디어 입을 열었다.

김호중은 18일 오후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말했다.

뺑소니 사고 후 9일 만에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 김호중의 첫 사고 언급이다. 공연장을 채운 수천 명의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뺑소니 이후 매니저의 허위자백과 조직적 증거 은폐,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두고 연일 논란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김호중의 콘서트 강행 자체가 논란과 화제가 된 상황. 그럼에도 이날 공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보라색 티셔츠까지 갖춰 입은 채, 수천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공연 티켓은 인터넷 예매 기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 등 최소 20만원이 넘는다.

김호중을 감싼 팬들 속에서 일부는 "(예매 취소) 수수료가 (2명 분이) 10만원이 넘는다"며 공연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 너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매니저의 허위자백 이후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음주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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